이갈이 원인, 자고 일어나면 턱이 뻐근하고 이가 시릴 때

아침에 눈을 뜨면 턱이 묵직해요. 입을 크게 벌리면 귀 앞쪽이 뻐근하고, 찬물을 마시면 이가 시려요. 같이 자는 사람이 "밤에 이 가는 소리 나더라" 하고 말해줘서 처음 알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.

자는 동안 일어나는 일이라 스스로는 알기 어렵지만, 요즘 신경 쓸 일이 많았다면 몸이 밤사이 그 긴장을 이로 풀고 있는 걸 수도 있어요.

이갈이와 스트레스는 왜 같이 다닐까

긴장하면 어깨가 올라가고 주먹을 쥐게 되듯, 턱도 힘이 들어가요. 낮에는 의식해서 풀 수 있지만 잠든 사이에는 그게 안 돼요. 그래서 걱정이 많던 시기, 마감에 쫓기던 주, 사람 때문에 속을 끓인 날 밤에 더 세게 가는 경우가 많아요.

밤에 이를 가는 사람 중에는 낮에도 모르는 사이에 이를 꽉 물고 있는 사람이 많아요. 모니터를 볼 때, 운전할 때, 화를 참을 때. 지금 이 글을 읽는 동안 윗니와 아랫니가 닿아 있다면 그것도 같은 습관이에요. 편하게 쉴 때 위아래 이는 살짝 떨어져 있는 게 보통이에요.

이런 신호가 있으면 이갈이를 의심해 볼 만해요

스트레스 말고도 겹치기 쉬운 것들

오늘부터 해볼 수 있는 것

  1. "입술은 닫고, 이는 떼고" — 하루에 몇 번 생각날 때마다 확인해 보세요. 휴대폰 잠금화면이나 모니터 옆에 작은 점 스티커를 붙여두고, 볼 때마다 턱 힘을 빼는 사람도 있어요.
  2. 혀끝을 윗니 뒤 입천장에 살짝 대기 — 이렇게 두면 위아래 이가 자연스럽게 떨어져요.
  3. 자기 전 턱 풀어주기 — 귀 앞 볼 근육을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1~2분 문질러 주세요. 따뜻한 수건을 얹어 두는 것도 좋아요.
  4. 잠들기 전 한 시간은 쉬는 시간으로 — 일 메시지, 뉴스, 다투던 대화는 그 전에 닫아두세요. 머리가 긴장한 채로 누우면 턱도 같이 긴장해요.
  5. 오후 커피와 늦은 술 줄이기 — 완전히 끊기 어려우면 마시는 시간부터 앞당겨 보세요.
  6. 낮에 쌓인 걸 내려놓을 곳 만들기 — 하루에 있었던 일을 몇 줄 적기만 해도 머릿속이 조금 조용해져요. 밤에 이로 꽉 물고 있던 게 사실은 말하지 못한 이야기일 때도 있거든요.

치과에 가볼 때

아래와 같다면 혼자 버티지 말고 치과에서 이와 턱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.

치과에서는 이가 얼마나 닳았는지 보고, 자는 동안 끼우는 마우스피스를 맞춰주기도 해요. 이를 보호해 주는 것만으로도 아침 턱 통증이 줄었다는 사람이 많아요.

마음이 계속 조여 있다면

이갈이는 몸이 보내는 "요즘 많이 버티고 있다"는 신호일 때가 많아요. 턱만 풀어서는 금방 다시 돌아오기도 해요.

이럴 땐 턱과 함께 마음 쪽도 돌봐 주세요. 정신건강의학과나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방법이에요.


꾹 참고 삼킨 말이 밤마다 턱에 쌓이는 것 같을 때가 있어요. 누구에게도 하기 어려운 이야기라면, 이름 없이 먼저 적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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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든 마음이 계속된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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